수정님 안녕하세요~^^*
울산에서 "알라딘과 요술램프" 첫 공연을 올리자 마자
이렇게 좋은 글을 받아 볼 수 있게 되어
그동안의 공연 준비로 인한 피곤함이
포근함으로 변해 버렸네요.ㅎㅎㅎ
글을 읽어 내려 가자 마자 "아!" 하는 탄성과 함께
어제의 기억이 스치 듯 떠 오르네요.ㅋ
어머님께서 연기 너무 잘 하셔서 아이가 무서워 했다는.....
칭찬에 고맙고 기분은 좋았지만,
아이 생각에 살짝 걱정을 했었더랍니다..;;ㅠㅠ
어머님께서 남겨 주신 글을 읽다 보니
저희 배우들 한명 한명 기억 해 주시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알라딘도 자스민도 어찌 그렇게 예전에 맡았던 배역을
어찌 저리 잘 기억 하실 까??ㅎㅎ
배우로써 찾아 주시는 관객들에게 기억이 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임과 더불어 책임감도 함께 갖고
더욱 좋은 연기로 보답을 해야 한다는 것 일 테니까요.
아마 어머님께서 기억 하고 계신 배우들,
그리고 앞으로 기억 될 우리 배우들이 더 나은 의미를 두고
좋은 공연 만들어 갈 거라는 연출자로써의 생각이 듭니다.
늘 과거와 현재에 만족 하지 않고 자만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찾아 와 주시는 레미 가족들이 계시기에
저희 배우들이 땀을 아깝지 않게
기꺼이 무대에 흘릴 수가 있답니다.
언제나 그 땀들이 무대 넘어 객석에 있는
우리 레미 가족분들께 소중한 시간과 즐거운 이야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음 공연 "황금 거위"도 기다리시는 그 마음에 배반 하지 않도록
잘 준비 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입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이의 손을 잡고 행복으로 가시 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