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와 40명의 도둑을 인터파크로 1+1 예매를 하고
아이와 함께책을 10번 정도 읽고 갔어요.
그래도 모르기나가 왜 문앞에 장미꽃을 뒀는지
카심은 왜 죽음을 당했는지 잘 모르더라구요.
그런데 7여명의 뮤지컬 배우분들이 정말 숨소리도 들릴만큼의
가까운 거리에서 춤추고 함께 "열려라 참깨"도 하니
아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박수를 치네요.
무대에 나가서 열려라 참깨...하고 받은 사탕을 아빠한테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요.
(저도 아이가 극에 몰입해 손들었을때 깜짝 놀랐어요)
주인공은 알리바바인데
도둑두목이 된다고 하네요. 아마도 같이 무언가를 해서 인가봐요..
그래 도둑두목이 되거라..했어요.. 배우분이 카리스마가 대단하셔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커다란 무대에서의 화려한 뮤지컬보다
레미어린이극단처럼 아이와 함께하는 이번 무대가 더 신났네요
보는 아이가 저보고 엄마 좀 조용히좀 하세요. 라고
흥분해서 아이에게 말시키는 저를 나무라네요.
극단회원도 되었으니 이제 공연때마다 찾아가야겠어요
아니 아이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을 한번 더 보고싶어하니
조만간 10월 18일 이전에 다시 찾아뵐께요.
인천에서 일산까지.. 쓩웅 달려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