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가 된 호랑이 공연 후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
13년 3월...황금의 거위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관람하고
몸이 무거워진다는 핑계로 못갔어요 ^^;;;;
공연 감상문이 채택되어 티켓도 생겼었는데
잃어버린 줄 알았던 티켓이 어딘가에 고이 모셔져 있더라구요...^^
둘째가 태어나니 또 둘째때문에 꼼짝을 못하고...
요번에 갑자기 그래! 가 보는 거야 하는 마음이 들어...
그런 마음이 들때 망설이지 말고 출발 ㅎㅎㅎ
혹시나 헛걸음할까봐 가기전에 공연시간 확인하고 갔어요...
오랜만의 공연 나들이에 기분이 좋아진 첫째입니다. ^^
공연감상문 채택으로 받은 티켓 ㅎㅎㅎ
13년이라고 써있었는데 안되면 어떡하지 걱정하면서 갔는데
아무 말없이 보여주시더라구요 ^^
둘째가 자다가 가는 바람에 밥먹을 시간이 되서
저는 둘째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첫째가 목이 마르다고 ㅜㅜ
하필 .....ㅜㅜ
공연끝나고 나가서 마시자고 말하는데
친절하게 물을 떠다 주시더라구요
아들이 마시니 주위에 애들도 목마르다고 물떠다 달라고 ㅜㅜ
극단생활하면서 물떠다주기는 첨이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ㅎ
죄송 ^^;;;;
감사했습니다. ^^

오랜만에 갔더니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공연 하시는 분들이 보조 의자도 직접 챙겨 주시고 포토타임도 생기구요 ^^
이번에 본 공연은 효자가 된 호랑이 랍니다.
산에서 호랑이를 만났는데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마음이 여린 호랑이를 속이는 것이지요...
자기의 형님이라면서 어머님이 걱정 많이 하신다고..
속아 넘어간 호랑이는 그 뒤로 짐승을 잡아다 주는데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고
어머님 무덤앞에서 슬퍼하다 죽어요...
저도 좀 슬펐는데 차니는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구요
저한테 안겨서 엄마 사랑한다고도 하고 ^^;
전에는 이런 시간이 없었는데 끝나고 나서 포토타임이 생겼더라구요 ^^
즉석사진 찍는건 유료인데
이렇게 개인적으로 찍는건 그냥 찍어도 괜찮아요
이런 시간이 생겨서 정말 좋더라구요
아이들한테도 추억이 되고...
호랑이 아저씨가 무척 마음에 들었나 봐요
꼭 붙어서 사진 찍었어요 ^^

관극회원을 모집하던데....
움...둘째 데리고 갈 자신이 생기면 ㅎㅎㅎ
가입해야겠어요 ^^
담번 공연때 또 뵈요 ^^
블로그 후기 http://blog.naver.com/ana1052/220340128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