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28개월때부터 레미극단 뮤지컬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네요.(지금은 5살^^)
관극회원이라 이전에도 여러 공연을 보았는데요.
이번엔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 공연이라
한달 전부터 레미극단 달력을 보면서 보러가자고 했었어요.
이렇게 한껏 기대를 하고 보러 갔었는데 ...
역시나!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우선 출연하신 분들의 연기가 너무나 훌륭했어요.
어린이 뮤지컬이지만 어른인 저도 지루할 틈 없이 공연에 빠져들었답니다.
그리고 과자집, 숲, 헨젤과 그레텔 집 등 무대도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었고,
조명이나 음악도 장면에 맞게 잘 나와서 재미를 더해줬어요.
중간중간에 조약돌을 찾거나 과자집을 만드는 장면에서
어린이들을 참여하게 해주신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무척 하고 싶어했는데 못 해서 아쉬웠지만
참여했던 아이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원작에서는 마지막에 마귀할멈을 화덕이나 물이 끓는 솥에 밀어넣는다는
내용으로 나와서 좀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뮤지컬에서는 주인공들이 마귀할멈을 용서해주고,
마귀할멈이 착하게 바뀌는 내용으로 나오더라구요.
아이들에게 교훈적이기도 하고, 이렇게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니 더 좋았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사진촬영도 했는데요.
이전에도 매 공연 때마다 사진을 찍었었는데
아이가 그 사진들을 보면서 뮤지컬 봤던 이야기를 자주 하더라구요.
역시나 이번에도 너무나 좋았는지 하루종일 손에 사진을 쥐고 뮤지컬 이야기를 했었어요.^^
아이에게 헨젤과 그레텔 공연이 어땠냐고 물으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그러네요.^^
그리고 다음 공연도 보고 싶다고 하구요.
저도 어렸을 때 보았던 뮤지컬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요.
우리 아이도 레미극단 뮤지컬을 보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좋은 공연을 매달 만날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좋은 공연 많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레오, 레미극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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