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울산롯데마트 진장점에서 백설공주 공연을 보았어요. ^^
5살 딸램은 공연전날부터 백설공주 드레스를 입고 공연 보러 갈거라고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날이 추웠지만 따뜻하게 입히고 공연장으로 향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공연전부터 사람들이 많아서 젤 뒷좌석으로 배정받았는데 앞좌석에 어른이
앉아있어서 잘 안보인다고 하니 쿠션도 두개나 챙겨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
공연시작과 동시에 집중하는 딸램을 보니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백설공주 동화책을 읽었던 딸아이는 공연내용이 쉽게 이해되고 재미있어서 그런지
웃고 박수치며 아주 재미있어 했어요. 특히 독사과를 주러 온 마녀가 무서운 모습이 아닌 유쾌한
이웃집 아주머니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구수한 사투리를 써서 재미있게 표현이 되었던것 같아요.
창문밖에서 이제 간다고 하며서 들어갔다 또 나오고 간다고 하면서 또 나오고 하는 모습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일곱난장이중 2명은 단원이 아닌 학생들이 난장이로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며, 멋진 경험이 될거라 생각들었어요.
하지만 조금 아쉬운점은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았고 마지막에 소개정도는 해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런 경험은 가족뮤지컬 극단 레오,레미 아니면 어디서도 할수
없을것 같아요. 다섯살 딸램두 초등학생이 되면 오디션보고 공연에 참여할수 있게 꾸준히 공연
보러 다녀야 겠어요. 백설공주 노래를 부르며 집에 도착해서 샤워후 또 드레스입고 백설공주와
왕자님까지 예쁘고 멋지게 그려본 하루였답니다~ ^^